일본연구소는 일본의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로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일본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일어, 한국어, 영어로 세미나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297회 일본전문가 초청세미나는 <제국 일본의 여성 의사들과 해외활동>을 주제로 진행하오니,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이번 세미나는 오프라인/온라인 병행으로 진행합니다. * 현장참가는 사전신청없이 누구나 가능하며 오후 12시부터 도시락이 제공됩니다 (수량 소진 시 마감) 일 시 : 2025년 9월 16일 (화요일) 12:00-14:00 (강의 시작 12:30) 장 소 : 서울대 국제대학원 140동 GL룸 / ZOOM을 통한 온라인 진행 - ZOOM ID : 583 289 8745 - 링크 : https://snu-ac-kr.zoom.us/j/5832898745 언 어 : 일본어 강 사 : 후지모토 히로시 (藤本大士) 하이델베르크대 Centre for Transcultural Studies 강사·연구원 제목: 제국 일본의 여성 의사들과 해외활동 (帝国日本の女性医師たち——海外で活動した日本人女性医師に注目して) 1885년 오기노 긴코(荻野吟子)가 일본 최초의 공인 여성 의사가 되었으나, 여성 의학교육의 미비로 인해 이후에도 여성 의사의 수는 제한적이었다. 1900년 요시오카 야요이(吉岡弥生)가 도쿄여의학교(東京女医学校)를 설립하면서야 여성 의사의 수가 점차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일본 사회에는 이들에 대한 편견이 여전히 깊게 자리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동료나 환자들로부터 여성 의사들은 자주 간호사나 조산원으로 오인되곤 했다. 또한 당시 도시 지역에는 이미 서양 의학을 배운 남성 의사들이 상당수 존재했기 때문에, 여성 의사들이 그들과 경쟁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요시오카 야요이는 여성 의사들이 서양 의학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지역에서 활동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학교 졸업생들을 그러한 지역으로 파견했다. 일본 국내에서는 농촌이었고, 국외에서는 대만이나 조선과 같은 일본의 식민지, 그리고 일본인 이주자가 증가하고 있던 동남아시아와 남·북 아메리카 등이었다. 본 발표에서는 1900년부터 1945년 사이 해외에서 활동한 일본인 여성 의사들의 존재를 규명하고자 한다. 문 의 : 일본연구소 행정실 (880-8503 / ijs@snu.ac.kr | 